안녕하세요, 두리발을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입니다.

제 차를 직접 운전한 적도 있고 여러 대중교통을 이용해보았지만,

가끔 두리발을 탈 때 인상 찌푸리는 일이 있습니다.

기사님들도 나름 노고가 많으시고 악조건 속에서 일하시는 것을 잘 압니다.

그렇지만 두리발을 이용하고 돌아서서 눈물이 나는 일들도 아직 있을 정도로

횡포를 부리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내용들은 그런 예외적인 케이스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지켜주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몇 가지 말씀을 기사님들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라 남깁니다.

1. 이용자 나이를 함부로 물어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2. 이용자의 출발지와 도착지점에 대해 무슨 일로 가는지 물어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동승자가 있을 때는 제가 언제 무엇을 했는지가 원하지 않게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3. 다른 이용자들이 어디에서 두리발을 타고 내리는지 거주지에 대해 알려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 부분은 본인들의 프라이버시와 연결된 부분입니다)

친분이 생기고 좋은 의도로 물어보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위 상황들은 일반 택시를

이용할 때는 전혀 승객들에게 물어보지 않는 상황들입니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더 예민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기사님들도 조금만 조심해주시면 기사님과

승객간에 더 존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콜센터 분들도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또 글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