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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00:03:29, "익명"님이 쓰신 글입니다.
>
> <p>74호 기사님</p> > > <p>9월 20일날 승차하고 글을 쓴다는 게 바빠서 이제야 씁니다.</p> > > <p>그날은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승차하기 전에, 비가 안온다고 생각하여 우산을 들고 나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p> > > <p>다시 우산을 가지러 가야지 했는데 기사님이 내리셔서 우산을 씌워주셨습니다.</p> > > <p>차도 바로 출입구에 정차하셔가지고 차가 있는 곳으로 가는 데까지 비를 들 맞을 수 있었습니다. 74호 기사님은 이게 생활화 되셨는지 비옷을 입고 계시더라구요...</p> > > <p>이것만 해도 감동인데, 집 앞에 차가 다 들어가지 못하자 내리셔서 집앞까지 우산을 씌워주셨어요. 그 뒤에도 몇 번 배차가 되었었습니다. 디게 마음을 많이 써주시더라구요!</p> > > <p> </p> > > <p>출입구로 조금만 앞으로 와달라는 요구도 받아들여지기 힘든데...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p> > > <p>세월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p> > > <p> </p> > > <p>64호 기사님</p> > > <p>평소에 타는 시간에 접수를 했는데 사상차가 배차되었습니다.</p> > > <p>차고지가 먼 차가 배차 되면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p> > > <p>기사님의 퇴근이 늦어지니까요.</p> > > <p> </p> > > <p>64호 기사님은 오히려 다급한 기색도 없으셨고 죄송해하는 저에게 오히려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춥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곧 퇴직이라고 하시는 데 아쉽네요.</p> > > <div data-hjsonver="1.0" data-jsonlen="10356" id="hwpEditorBoardContent">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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