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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일...

작성자 최효철 작성일 2022-08-29 16:28:39

오늘 오전 9시 반 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전 전맹 시각장애인이구요.

출발지인 아파트 지하주차장 xxx동 1-2라인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이 갑자기 전화와서 네비는 목적지 도착했다고 그러는데 어디냐고 물어보더군요.

xxx동 1-2라인 앞이라고 하니, 자기는 네비가 가르치는 곳까지만 가고 더 이상 못들어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출발지도 xxx동 1-2라인이라고 명시했었고,

찾아 들어오시는데 헤멜까봐 들어오는 방법을 문자로도 보냈었습니다.

그런데 네비가 가르치는데까지만 간다니요. 요즘 네비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길 안내를 해주나요?

장애인 바우처 콜이고 당연히 명시된 출발지까지 들어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더 이상 못들어가니 취소하고 다른 차 부르라더군요. 어이는 없지만, 시간이 급해서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지팡이 짚고 간다고...

한참 가는 중에(3분이 채 안되었습니다) 또 전화왔더군요. 더 이상 못기다리니 취소하겠다고....

쌍욕을 하고 싶은거 억지로 참고 알았다고 하고 다시 xxx동 1-2라인까지 돌아오는데 

열받아서 그랬는지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현 위치를 특정할 수 없어 자비콜도 ㄷ다시 못부르고,

 다른 동주민이 도와주시기 전까지 장장 15분을 헤멨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기사가 종종 있었지만, 민원 제기를 해도 개선이 안되더군요.

목적지에서 차 돌리기 힘드니 길 건너 100미터 앞이라고 걸어가라 하는가 하면, 분명 헤메실거 알고 문자로 친절히 찾아오는 방법을 설명해도 이해가 안간다고 화내는 기사도 있고...(아파트 지하주차장)

자비콜 기사님 연령대가 높은거 까지는 이해 하겠는데, 그게 장애인바우처콜 하시면서 장애인의 불편을 감수하게 만드는건 무슨 경우인가요?

예전과 너무 다릅니다. 이딴식으로 할거면 자비콜을 장애인바우처콜에서 퇴출시켜주세요. 젊은 나이대의 기사님도 많잖아요. 등대콜등...

제가 장애인인거에 왜 바우처콜 기사한테 설움을 느껴야하나요?

 

기사에게 장애인식개선교육이나 장애인 응대법에 대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긴 하나요?

정말 뉴스에 나와 이슈가 되지 않으면 개선되지 않는건가요?

제대로된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오늘 그 기사 차량 번호는 6128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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